안녕하세요.
국내 1위 IT 아웃소싱 플랫폼 위시켓입니다.
IT 아웃소싱 회사를 알아보기 전 가장 먼저 할 일은 어떤 아웃소싱 모델을 선택할지 결정하는 것입니다. IT 아웃소싱에는 크게 3가지 모델이 있으며 각각의 장단점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흔히 이러한 분류 방식을 "소프트웨어 개발 가격 책정 모델"이라고 부르지만, 사실 이는 소프트웨어 개발에만 국한되는 개념이 아닙니다. 관리형 서비스 제공자는 소프트웨어 개발, 클라우드 인프라 관리 또는 레거시 인프라 최적화 및 클라우드로의 전환 등 제공하는 모든 유형의 서비스에 대해 고정 가격(Fixed Price), 시간자재(Time & Materials) 또는 전담팀(Dedicated Team) 가격 모델을 적용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이러한 가격 책정 모델을 하나씩 살펴보고 각각의 장단점에 대해 살펴보겠습니다.
01. 고정가격 계약
고정가격 방식은 작업 범위가 미리 정해져 있고, 확실한 요구사항과 수행 기간을 정확히 산정할 수 있는 프로젝트에 가장 적합합니다. 이 모델에서는 고객이 상세한 프로젝트 요구사항 목록과 개발 요구사항 문서를 제공하고, 수행사는 과업 내역(Scope of Work)을 산정하고 특정 기간 동안 정해진 로드맵에 따라 작업할 수 있습니다.
ㅣ 고정가격 IT 아웃소싱 모델의 장점
1) 명확성 : 프로젝트에 필요한 모든 요구사항과 개발자 문서가 프로젝트 시작 전에 정의되어 있습니다.
2) 정확성 : 프로젝트 범위와 수행 기간을 미리 알고 있으므로, 태스크의 기한을 설정하고 프로젝트 진행 상황을 파악하기가 쉽습니다.
3) 책임감. 믿을만한 수행사는 야근을 해서라도 정해진 시간과 예산 내에서 프로젝트를 완료해냅니다.
ㅣ 고정가격 IT 아웃소싱 모델의 단점
1) 리스크 : 프로젝트 범위가 엄격히 정해져 있고 변경이 어렵기 때문에 아웃소싱 수행사 짊어질 리스크가 더 큽니다. 다만 프로젝트의 범위나 비용에 영향을 미치는 불가항력이 발생할 경우 계약 조건을 재검토할 수 있습니다.
2) 업무 부담 : 고정가격 프로젝트에서는 고객이나 수행사가 정확한 계획을 세우기 위해 부단히 노력해야 합니다. 계약자가 직접 견적을 내는 경우 전체 프로젝트에 투입되는 예산과 시간의 최대 40%를 차지할 가능성도 있습니다.
3) 꼼꼼함 : 모든 작업의 납기를 지키려면 고객이나 수행사에서 전담 프로젝트 관리자를 두어야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납기일을 맞추기 위해 몇 가지 기능이 삭제될 수도 있습니다.
고정 가격 계약이 적합한 사례는 웹사이트 리뉴얼과 같은 소규모 파일럿 프로젝트나 고객/기술 지원과 같이 책임 범위가 명확하게 정의된 장기 파트너십입니다.
02. 시간제 IT 아웃소싱 모델
보다 유연한 IT 아웃소싱 방식으로, 고객은 계약 기간 동안 개발팀이 수행한 작업에 대해 작은 과업 단위로 비용을 지급하게 됩니다. 이러한 종량제 방식의 모델에서는 실제로 수행한 작업(제공한 기능, 달성한 목표)에 대해서만 비용을 지급하며 커피를 마시고 담배를 피우거나, 웹서핑에 보낸 시간에 대해서는 비용을 내지 않습니다. 따라서 시간제 모델은 요구사항이 불투명하고 프로젝트 수행 중 변경될 가능성이 있을 때 적합합니다.
ㅣ 시간자제 아웃소싱 모델의 장점.
1) 유연성 : 고객은 비즈니스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프로젝트 진행 중 과업 범위와 요구사항 및 팀 규모를 유연하게 변경할 수 있습니다.
2) 투명성 : 고객은 예산을 철저히 통제하고 실제로 제공된 결과에 대해서만 비용을 지불합니다.
3) 효율성 : 이 모델은 짧은 스프린트의 반복을 통해 가시적인 결과를 제공하는 애자일 및 스크럼 소프트웨어 개발 프로세스에 가장 적합한 모델입니다.
ㅣ 시간자제 아웃소싱 모델의 단점.
1) 모호함 : 프로젝트 예산과 기간이 명확히 정의되어 있지 않기 때문에 최종 제품이 언제 인도될지 또는 비용이 얼마나 들 것인지 예측하기 어렵습니다.
2) 관리감독 : 개발팀이 과업을 범위와 시간을 올바르게 산정하고 개발 이정표를 온전히 달성할 수 있도록 세세한 관리 감독이 필요합니다.
3) 커뮤니케이션 부담: 프로젝트 요구사항에 대한 수정이나 상세화, 또는 제공된 기능에 대한 피드백을 수집에 많은 시간과 커뮤니케이션이 소모됩니다. 그러나 프로젝트의 최종 결과가 사용자의 기대치를 만족하도록 보장해주므로 이로 인한 이점이 더 많다고 할 수 있습니다.
시간자제 계약이 적합한 사례로는 제품 개발(MVP 개발 등)과 제품 업데이트(새로운 기능 추가 또는 RESTful API로 제품 재구축)가 있습니다.
03. 전담팀 IT 아웃소싱 모델
이 모델은 앞서 소개한 두 모델의 장점을 합쳐놓았습니다. 이 모델은 중장기 프로젝트를 진행해야 하지만 사내에 IT 전문가가 부족할 때 채택할 수 있습니다. 수행사는 고객의 요구사항에 따라 팀을 구성하고, 이 팀은 고객에게 직접 보고하거나 전담 프로젝트 관리자의 감독을 받게 됩니다. 비용은 팀원의 급여와 수행사에게 지급하는 관리 비용(작업 공간 등 제반 비용)으로 구성됩니다.
ㅣ 전담팀 아웃소싱 모델의 장점
1) 예측 가능성 : 예측 가능한 범위에서 투명하게 비용이 청구되며 고객은 항상 제공된 결과물에 대해서만 비용을 지불합니다.
2) 유연성 : 팀 규모, 프로젝트 범위 또는 요구사항 등 필요한 경우 무엇이든 조정할 수 있습니다.
3) 연속성 : 같은 개발팀이 고객의 프로젝트에서 장기간 일하므로 모든 기능을 완전히 이해하고 있으며, 그만큼 프로젝트를 원활하게 진행할 수 있습니다.
ㅣ 전담팀 아웃소싱 모델의 단점
1) 점진성 : 프로젝트 진행에 필요한 수행 인력이 부족한 경우 이를 추가하는 데 시간이 걸릴 수 있습니다(필요한 기술에 따라 평균 2-4주). 따라서 팀의 핵심 멤버들이 먼저 프로젝트를 시작하고 나머지 구성원들이 점진적으로 추가됩니다.
2) 철저함 : 고객이 개발팀 관리를 위해 수행사의 프로젝트 매니저를 두기 원하지 않는 경우, 프로젝트가 원하는 방향으로 진행되도록 작업의 모든 디테일을 철두철미하게 관리해야 합니다.
3) 불명료함 : 명확한 요구사항이 없는 경우 프로젝트의 최종 결과가 고객이 기대하는 그림과 많이 다를 수 있습니다. 그러나 숙련된 팀과 함께 작업한다면 경우 이러한 상황은 대부분 고객이 미처 생각하지 못했던 요구사항의 허점을 개발팀이 보완해 주기 때문에 발생합니다.
전단팀 모델이 적합한 사례로는 레거시 인프라에서 클라우드로의 전환, 빅 데이터 분석을 위한 AI/ML 알고리즘 구현, 또는 IT 인프라 성능 향상을 위한 클라우드 컨설팅 등 그 범위가 점점 커질 수 있는 장기 대규모 프로젝트가 있습니다.
04. 3가지 IT 아웃소싱 모델에 대한 정리
이처럼 모든 IT 프로젝트는 가장 적합한 IT 아웃소싱 모델에 따라 진행될 때 최상의 결과를 제공합니다. 그러나 때에 따라서는 단기 프로젝트가 전담팀 모델에 가장 잘 맞는 경우도 있고 (예: 스타트업의 MVP 개발) 확실한 요구사항이 있는 프로젝트가 시간제모델에 가장 잘 맞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러므로, 가장 적합한 IT 아웃소싱 모델의 결정하기 전에 프로젝트 수행할 관리형 서비스 제공자와 충분한 논의를 거치는 것이 좋습니다. 고객이 제시하기에 앞서 수행사에서 먼저 프로젝트 범위와 필요한 기술 및 예산에 따라 가장 적합한 접근 방식을 제안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고정 가격, 시간제, 전단팀 모델 중 무엇을 선택할지는 최종적으로 고객사의 몫입니다.
이 글은 국내 1위 IT 아웃소싱 플랫폼 위시켓에서 발행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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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참고문헌
01. Vladimir Fedak. 3 IT outsourcing models: Fixed Price vs Time-and-Materials vs Dedicated Teams
▶ 용어설명
01. 애자일 : 짧은 주기의 개발단위를 반복하여 하나의 큰 프로젝트를 완성해 나가는 방식 또는 방법론
02. 스크럼 : 애자일 소프트웨어 개발 방법론의 종류 중 하나로 반복적이고 점진적인 개발방식을 취한다.
03. MVP : 최소 기능 제품(Minimum Viable Product, MVP)은 고객의 피드백을 받아 최소한의 기능으로 구현한 제품. 이를 기반으로 아이디어를 빠르게 검증하고 향후 개발 방향을 정할 수 있다.
04. RESTful API : REpresentational State Transfer API의 약자로 웹에 존재하는 모든 자원(이미지, 동영상, DB 자원)에 고유한 URI를 부여해 활용하는 것으로, 자원을 정의하고 자원에 대한 주소를 지정하는 방법론을 기반으로 구현한 API를 지칭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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